시골집 아침의 향긋한 고독

이제니 시인의
이제니 시인의 <새벽과 음악> ▶독유당(獨遊堂) 혼놀이야기 모음☞ 시골집 아침의 구수한 평온 개운한 아침이다. 하늘엔 엷은 구름은 끼여있지만 기상예보와는 달리 비는 내리지 않는다. 안방과 마루를 청소하고 상쾌한 샤워를 마친 후, 향긋한 스킨로션을 바르고 한눈에 마당이 들어오는 마루에 간이 탁자 자리를 잡는다. 시골집의 소박한 정취에는 역시... - 더보기 -

번역가 권남희 산문『귀찮지만 행복해볼까』

권남희_귀찮지만행복해볼까
반듯한 문장 대신 다정한 유머를 사랑하는 요즘 ▶독유당(獨遊堂) 혼놀이야기 모음☞ 반듯함이라는 클리셰, 문학의 상투성 한때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의 산문에 관심이 많았다. 그들의 반듯한 사고와 사유의 걸음걸이가 정답처럼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 반듯함은 익숙한 지루함으로 다가왔다. 반복되는 고결함 속에서 클리셰의 그림자를 발견한 탓이었다. 그래서... - 더보기 -

구글 AI STUDIO가 대답한 김영배 수필평

김영배수필
글쓰기 플랫폼에서 자신의 작품평을 AI에게 물어보는 글들이 많아졌다. 지인에게 듣는 작품평은 아무래도 덕담이 많기에, 객관성을 기대하고 AI에게 물어보는 것 같다. 하지만 AI 작품평 또한 대체적으로 덕담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내 수필평은 어떨까. 마찬가지였다. 내 스스로 닭살이 돋는 듯한 미화된 평에 가까웠기... - 더보기 -

취향이라는 이름의 우아한 낭비

럭셔리와사치
럭셔리와 사치 ▶독유당(獨遊堂) 혼놀이야기 모음☞ 취향이 깃들지 않은 화려함의 공허 김윤관의 에세이 <아무튼, 서재>를 읽었다. 김윤관 작가는 가구를 만드는 목공 장인이다. 자신을 '작가나 예술가가 아닌 그냥 가구 만드는 목수'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그는 목가구 공방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책장, 책상, 의자 등 주로 서재가구를 만든다고... - 더보기 -

나는 왜 40대 작가들의 웃픈 이야기에 끌릴까

독서위향
최민석, 김신회, 신예희 작가      ▶독유당(獨遊堂) 혼놀 이야기 전체보기 ☞ 가을 서정 책 속을 거닐다 오랜만에 동네 단골 서점에 들어선다. 익숙한 책 내음과 함께 반가운 얼굴들이 나를 맞아준다. 시골집에 머무느라 한동안 뜸했던 발걸음이었는데, 점장님과 실장님의 따뜻한 미소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마음을 포근하게... - 더보기 -

한하운과 소록도 80년 史

소록도 80년 사
시골집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녹동항이 있다. 녹동항 앞에서 바다를 향해 서면 앞에 보이는 섬이 소록도이다. 국립소록도병원에서 비매품으로 발간한 <소록도 80년 史> 책을 받았다. (1916년 개원한 소록도 병원은 2025년 기준으로 100년이 넘었다). ▶독유당(獨遊堂) 이야기 전체보기 ☞ 국립소록도병원과 한하운 시인 소록도와 보리피리 커피숍 소록도 80년 史   시골집의 윗집에는 소록도에서 정년퇴직한... - 더보기 -

한강 “빛과 실”, 이삭 “여행의 이유”

한강의 빛과 실
주말의 독서 ▶독유당(獨遊堂) 이야기 전체보기 ☞ 나의 독서 습관 가끔 나의 독서 습관을 묻는 지인들이 있다.아마도 내가 다독(?)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결코 다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량은 아니다.   매주 1~2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가족이 곁에 있을 때에는 절대 책을 펼치지 않는다.혼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독서를 시작한다.  골프에서는 좋은... - 더보기 -

책과 디자인

책과 디자인
디자인 취향 ▶독유당(獨遊堂) 이야기 전체보기 ☞ 여백의 호흡 연휴에 읽을 두 권의 책이 도착했다.요즘 책은 참으로콤팩트하고 글씨체까지 이쁘게(?) 잘 만든다. 근데오늘 받은 두 권의 책 중에 한 권의 본문인쇄 페이지의 상단여백이 아쉽다.하단 여백에 비해 상단의 여백이 좁아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나는 독서 못지않게콜렉터들이 예술품을... -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