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동네 지척에서는 '고흥유자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마주한 셀럽의 '영혼 없는 덕담'을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한때 '돌직구'를 진심이라 착각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아홉 마디 칭찬을 무색하게 만드는 까칠한 한 마디. 즉, 뼈 있는 농담, 영혼 없는 덕담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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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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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골집 아침
시골집도 광주처럼 7시 30분에 알람이 울린다. 늦잠에 해당하는 시간이기에 미적거림 없이 일어나 이불을 정리한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시골 공기를 들여놓은 후 시원한 냉수를 마신다.
커피 포트에 둥굴레를 넣은 옥수수를 차를... - 더보기 -
공존과 개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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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의 사색
추석 연휴의 끝자락, 고요가 깃든 오후이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골 성묘, 소박한 외식과 정겨운 술잔 속에서 가족의 온기를 누렸다. 아들은 다시 서울로 향했고, 아내는 병원 근무를 위해 출근을 했다.
오늘은 조용히 책장을 넘기다 창밖 풍경에... - 더보기 -
아침저녁의 서늘함과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공존하는 길에서 만난 강아지풀과 코스모스. 잠시 잊고 지냈던 대학 시절의 노래와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소박한 시골 풍경과 저수지 길섶에 피어난 코스모스는 다가오는 가을에 대한 설렘을 안겨준다. 코스모스의 가을 미소이다.
강아지풀과 노을빛의 노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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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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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는 빗소리
시골집 함석지붕에 새벽비가 내리는 소리에 눈이 뜨였다. 반가운 소리였다. 자리에 누운 채 다시 눈을 감고 한참 동안 빗소리를 감상했다. 새벽비가 그치고 마루에 나가 마당을 향하는데, 옅은 물기를 머금은 서늘한 공기가 제법 서늘해졌다. 계절이... - 더보기 -
문중 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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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무거운 벌초 리더의 자리
9월,벌초시즌이 돌아왔다. 벌초시즌이 되면 머리가 무겁다. 벌초 작업이 힘들어서가 아니다. 사촌 형제들의 이런저런 핑계로 벌초 작업에 빠지려고 하는 모습에서 실망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 문중의 할아버지는 네 아들을 두었다. 문중의 장손 외아들은 결혼... - 더보기 -
연필이 건네는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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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방사우
‘대표님은 연필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드립니다~’
거래처 전산담당 여직원께서 새 연필 한 자루를 내게 건네며 했던 말이다. 늘 곁에 두어 익숙했던 나의 작은 습관이 타인에 의해 하나의 ‘취향’으로 비치던 그 순간, 잠시 낯선 설렘에... - 더보기 -
봉래초등학교 100년
봉래초등학교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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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간 나의 초등학교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작은 초등학교가 작년 202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 모교의 이야기다. 중학생이 되며 떠나온 고향이기에, 그곳의 풍경은 늘 시골누나를 통해 전해 듣는 아련한 소식일 뿐이었다.
'백 년이라니….'... - 더보기 -
길고양이와의 짧고 아픈 사랑
쿵동이와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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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당에 슬픔을 남기고 떠난 쿵동이
오랫동안 시골빈집을 지키던 길고양이가 숨을 거뒀다. 입에 거품을 물고, 생똥을 싸고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것을 보니, 아마도 제초제와 같은 독극물이 묻은 음식을 먹은 것 같다.... - 더보기 -
마음의 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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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을 겸한 짧은 서울여행
고흥반도 녹동항이 지도의 끝은 아니지만서울이라는 아득한 이름 앞에서는이곳 시골집도 해남의 땅끝 마을과 다르지 않는 마음의 거리를 지닌다.
죽마고우의 모친상 비보에 잠시 서울에 다녀왔다.친구의 슬픔에 어깨를 빌려주고 돌아오면서러시아워의 후텁지근한 공기와 인파를 헤집고 지인을 만났다. 맥주를... -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