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과 동행하는 나의 시골살이

시골낭만과불편함
시골의 낭만과 불편함 ▶독유당(獨遊堂) 혼놀이야기 모음☞ 시골집의 환대 3주 만에 다시 찾은 시골집. 마당 구석에서 기척을 살피던 길고양이가 반갑게 나를 반긴다. 건너편 전깃줄 위에는 어엿하게 자란 새끼 참새들이 떼를 지어 종알거린다. 한동안 가뭄이 지나갔다더니, 마당 텃밭에는 보랏빛 가지가 주렁주렁 열리고, 빨간 고추가 여름... - 더보기 -

주당들의 오만함과 내 술잔의 취향

소주와맥주
강권하는 술좌석의 유감 ▶독유당(獨遊堂) 혼놀이야기 모음☞ 시골 마을의 절기 이벤트 시골집에 자주 머물다 보니 절기(節氣)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골에서는 초복, 중복, 말복이 중요한 마을 이벤트가 되어 있음을 느낀다. 절기는 무더위를 이기는 보양식과 단조로운(?) 일상의 갈증을 해소하는 마을의 잔칫날인 것이다. 지난 초복(初伏)에는 마을 사람 이십여... - 더보기 -

동안부심, 그 오해의 간극을 넘어서

시골마을어버이날
동안(童顔)이라는 이름의 무게 ▶독유당(獨遊堂) 혼놀이야기 모음☞ 어버이날과 윷놀이에 실어 보낸 하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골 마을의 어버이날 잔치에 참가했다. 서른 가구 남짓한 작은 마을, 스무 명의 주민이 옹기종기 모였다. 팔순의 고개를 넘나드는 어르신들인데, 깊게 파인 주름 사이로 6대 4 정도 여성분이 많다. 두... - 더보기 -

다시는 정 주지 않으리

쿵동이
길고양이와의 짧고 아픈 사랑 쿵동이와 한때... ▶독유당(獨遊堂) 혼놀 이야기 전체보기 ☞ 시골집 마당에 슬픔을 남기고 떠난 쿵동이 오랫동안 시골빈집을 지키던 길고양이가 숨을 거뒀다. 입에 거품을 물고, 생똥을 싸고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것을 보니, 아마도 제초제와 같은 독극물이 묻은 음식을 먹은 것 같다.... - 더보기 -

서울은 이제 먼 곳에 있었다

서울은 이제 먼 곳에 있었다
마음의 땅끝 ▶독유당(獨遊堂) 이야기 전체보기 ☞ 문상을 겸한 짧은 서울여행 고흥반도 녹동항이 지도의 끝은 아니지만서울이라는 아득한 이름 앞에서는이곳 시골집도 해남의 땅끝 마을과 다르지 않는 마음의 거리를 지닌다. 죽마고우의 모친상 비보에 잠시 서울에 다녀왔다.친구의 슬픔에 어깨를 빌려주고 돌아오면서러시아워의 후텁지근한 공기와 인파를 헤집고 지인을 만났다. 맥주를... -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