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산문집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 생활 소식과 일상 이야기♧

한강 산문집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한강 산문집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즈음하여 2015년의 메모해 놓았던 글입니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

우리는 그 성당의 완성을 보지 못 한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한강 작가가 

내가 애써서 하는 일들이 결국은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 떠오르는 말이라고 한다.

하나의 성당이 완성 되려면 수백 년이 걸렸던 성당들에 하나하나 돌을 쌓던 그 인부들,
그들은 결코 그들의 생애에 성당의 완성을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산문집은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자 소설가인 한강의 산문집이다.

1998년 여름
미국의 아이오와 대학주최의 국제창작 프로그램(IWP)에 참가했는데,
주로 제3세계에서 온 시인,소설가들과의 3개월 과정에서 느낀 이야기다.

수료가 끝나고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간 후, 1년이 지날 즈음 룸메이트였던 헝가리 시인에게서 온 한 통의 이메일이 한 잔의 평화를 느끼게 했다.

친구, 우린 뭘 원하지? ? 명예?
아니야,
나에게 필요한 건 자바하우스에서 우리가 마시던 한 잔의 커피뿐이야


다시 한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국뽕 가득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강 일본 서점의 매대모습

https://brunch.co.kr/@erre-kim/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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