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클래이더만의 "사랑의 꿈" | 생활 소식과 일상 이야기♧

리처드 클래이더만의 "사랑의 꿈"

사랑의 꿈

리처드 클레이더만

´正統´에 융통성을 발휘하는 의미로 한 때는 세미라는 용어가, 한 때는 퓨전이라는 용어가 씌었었다. 

나 같은 工大출신들에게는 하이브리드라는 용어가 익숙한 표현인 데, 요즘은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결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대인 데, 음악에서도 꾸준히 융합의 시도를 해왔다.      

클래식을 감상하다 보면, 가끔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에는 세미클래식을 듣게 되는 데 융합적인 세미클래식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티스트가 리처드 클레이더만이다.      


그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결합을 통해, 팝과 클래식을 낭만적이며 고품격적으로 융합한 세미클래식 연주해 왔다. 내가 리처드 클레이더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90년대 초로 기억한다. 


당시 일본의 고라쿠엔구장에서의 야외콘서트 실황테이프를 우연히 보았다. 회전 무대에서 가을바람에 금발을 흩날리며 ´가을(밤)의 속삭임´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의 연주 중에는 정통 클래식보다 오히려 리처드 클래이더만의 편곡이 더 났다는 느낌의 곡이 있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다. 비올라의 선율을 서서히 피아노 건반으로 옮겨가는 ´사랑의 꿈´. 

이번 주말의 어젠다는 ´사랑의 꿈´으로 정하여 멋진 주말을 실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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