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쿵후 스타 이소룡 | 생활 소식과 일상 이야기♧

홍콩의 쿵후 스타 이소룡

이소룡

이소룡(李小龍)

홍콩의 전설적인 쿵후 스타 


홍콩의 액션 스타 이소룡의 일대기를 담은 책, ‘세계와 겨룬 영혼의 승부사를 읽었다. 63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었지만, 그의 삶을 따라가며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노란색 슈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그의 미완성 영화 중 하나인 사망유희’. 원제는 ‘The Game of Death’이다. 이를 직역하면 죽음의 게임이 되겠지만 그 의미는 훨씬 더 깊다고 할 수 있겠다.

운동에는 여러 종류의 게임이 있지만, 특히 죽음의 게임과 연결되는 스포츠로는 야구와 골프를 들 수 있다.

야구 용어를 살펴보면,

1,2,倂殺(병살),三重殺(삼중살),挾殺(협살),封殺(봉살),走壘死(주루사),牽制死(견제사),補殺(보살),死球(사구),無死(무사) 등 죽음을 연상시키는 표현들이 가득하다. 마치 야구가 하나의 생존을 위한 전쟁처럼 느껴진다.

한편 골프는, 

정지된 공(死球)을 살려(生球) 보내는 게임이지만, 실제 라운드를 해보면 상대의 실수 덕분에 자신의 점수를 유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상대의 실패가 나의 승리가 되는 이 운동은 때때로 죽음의 게임으로 비유될 수 있다. 이는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에서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승리와 생존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비단 야구와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만,

특히 야구와 골프를 죽음의 게임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내가 이 두 스포츠를 열렬히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서 죽음의 게임을 잠시 잊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행복을 주는 색상인 흰색, 녹색, 파란색이 있기 때문인데, 커피 한 잔을 들고 잠시 파란 하늘을 보며 가을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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